열심히 징크스를 깼다면 상대도 끊으려고 노력하겠지. 그게 대전과의 경기의 결과였다. 홈 11번째 경기만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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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의 가장 큰 화두는 역시 이천수. 후반 교체투입 되며 고향에서의 첫 경기를 뛰었다.
탕아니 입천수니 양아치니 해도 이천수의 인기는 여전했다. 김남일이나 설기현이 공 잡았을 때도 이렇지는 않았다. 큰 함성. 아마도 사기유닛으로서의 기대가 큰 듯 했다.
오랜만의 경기라 그런지 의욕만 앞서서 퍼스트터치나 프리킥, 슛팅은 별로였다. 그래도 하나 해줄거 같은 기대는 왜일까. 유병수가 골을 펑펑 넣어도 이런 기분은 들지 않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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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1:2. 막판 20분은 넘게 맹공을 펼쳤지만 마무리가 되질 않았다. 크로스는 형편 없었고 간혹 넘어와도 받아줄 선수가 없었다. 중앙으로 꾸기고 들어오는건 좋았지만 밀집수비를 뚫긴 어려웠다. 중거리슛 좀 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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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관중. 만명 이상 오시면 지거나 비긴다는게 참말입니다ㅠ
인천이 언제부터 인기팀이었다고 이천수 하나 왔다고 달라지는건.. 있구나. 미디어의 관심 고맙다ㅎ
대전 따위에게 져서 아쉽지만 강팀이(응?) 약팀에게 가끔 지기도 하니깐-
다음 퐝과의 경기를 기대해본다. 종종 좋은 결과를 안 겨준 팀이니까. 하지만 내가 못간다는거ㅠ 비행기라도 타고, 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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