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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 for Respect_2012

12, 4R- 인천:대전

풋뽈포리스펙트 2012. 3. 2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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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야 하는, 이겨야만 하는 경기. 그런데 무승부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경기 한 시간 전. 아아, 숭의의 첫끗발은 개끗발이었다. 도착한 숭의 아레나는 참으로 썰렁했다. 마치 문학 경기장 처럼.



날씨는 숭의 첫경기보다 더 추웠다. 날씨가 추우니 이길거 같지 않았다;



확실히 경기력은 지난 세경기보다 좋아졌다. 상대가 리그 최하위인 대전이라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조직력이 좋아졌고 개개인의 능력도 좋아졌다. 특히 이보의 개인기와 창의적인 패스, 문상윤의 돌파, 이윤표의 컷팅 그리고 설기현의 여전한 등지는 플레이는 눈에 띄었다.

생각지도 못한 김남일의 롱패스가 오프사이드를 무너뜨리며 설기현의 단독돌파로 이어졌고 깨끗하게 득점에 성공- 숭의 아레나에서 인천의 첫 득점이 나왔다. 그리고 곧이어 김재웅이 돌파에 이은 PK를 얻어냈고(사실 프리킥인줄 알았다. 대전 서포터즈 중 한명이 비닐봉지인지 뭔지를 던지길래 왜 저러나 했었는데), 설기현이 성공시키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허정무 감독이 지키기를 지시했는지 대전의 반코트 경기가 펼쳐졌고 이윽고 실점했으나 잘 지켜내며 2:1로 리그 첫승을 거두었다! 야호! (내 느낌이 틀려서 좋았다!)


관중난입이 있었다.


권정혁은 작년에도 센스 넘치는 상대 놀리기(?)를 보여줬는데, 올해 첫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예의 '핀란드식 축구는 이런 것이다' 라는걸 보여주듯 여러번 선보이며 웃음을 주었다. 슈퍼 세이브도 하나 해주었다. 굳! (작년에는 수원의 스테보에게 한방 얻어 맞고 그 후에 사라졌었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난도가 조금 살아 났다는 것이다. 생각보다 좌우로 잘 뿌려주고 투지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문상윤은 성장만 한다면 상당히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
아쉬운건 정인환. 헤딩으로 컷팅은 좋지만 킥력이 매우 부정확했다. 잔실수도 많고 파울도 많고; 오버헤드킥도 좋지만 기본기 연습이 더 필요해 보인다. 그리고 손대호. 자리를 잘 못잡는 등 어정쩡한 모습이었다. 부디 예전의 기량을 찾길 바란다.

그리고, 그리고 이후의 사건은 생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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