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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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27 K리그 35라운드, 인천vs광주Football for Respect_2024 2024. 11. 5. 10:07
2024년 10월 27일 16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관중수: 8,257명 인천 1 / 무고사(24분) 광주 0 이렇게 할 수 있었는데 왜 안 했던 걸까? 🤔 올해 중 가장 높은 에너지레벨이 유지됐던 경기가 아니었을까 싶다.가을 정동윤이 빛났다. 과감한 전진 드리블로 넓은 광주의 공간을 공략했고, 왼쪽으로 내어준 볼은 김도혁을 거쳐 제르소의 슛, 다시 정동윤의 슛 그리고 무고사의 발리로 마무리되었다. 모두의 집중력이 필요했고 기회가 왔을 때 집중했다.얼마만의 홈승리인지 🥲 이기면 그것도 홈에서 이기면 이렇게 좋은 것을. 광주가 높은 순위에 있음에도 잔류를 위해 소극적인 모습이 아닌 항상 하던 대로의 주도권 경기를 해준 것이 아무래도 기회를 만들 수 있게 해 준 것 같다. 상황이 어떻든 자신들의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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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36R v 강원 (A)Football for Respect_2018 2018. 11. 11. 11:47
그래서 축구인걸까. 18년 11월 10일 14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1:2, 3:3, 0:7 그리고 3:2. 올 시즌 이겨 본 적 없던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고, 이적생 정동윤과 프로 2년차 이정빈은 프로 첫 골을 성공시켰다. 이성적으로 쓰려니 어제의 전율을 담기 어렵다. 이겼다! 여전히 내 인스타그램의 피드에는 수많은 사진과 영상으로 36라운드를 기억하고 있다. 88분 이정빈의 극적인 골과 눈물, 그렇게 좋아하는 모습이 처음인 임중용 코치, 누군가 던져준 머플러를 신나게 돌리던 안데르센 감독, 춤이 절로 나오던 김정호, 훌쩍훌쩍 울던 인천을 응원하는 사람들. 때로는 말이 필요없는 순간이 있다. 인천은 그렇게, 눈물겹게 승리를 거두었고 10위로 올라섰다. “우리에게 플랜은 없다. 남아있는 모든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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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32R v 대구 (A)Football for Respect_2018 2018. 10. 6. 18:39
빅픽쳐 문선민과 골만 넣으면 되는 무고사💪🏻 18년 10월 16일 14시 @대구스타디움 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비행기를 타고 포항 ㅂㄷㅂㄷ K리그를 보러 가봤지만 KTX를 타고 간 것은 처음이었다. 태풍 소식에 경기가 취소될까 불안해하면서도 서울역에서 탑승, 가는 도중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한다고 하여 안도하였고 두시간 걸려 동대구역에 도착했다. 그저 빛, 조현우 효과가 떨어진 것인지 태풍 때문인지는 몰라도 관중 수는 참으로 적었다. 그리고 비는 오지 않았다. 상승세의 대구답게 공격적이었고 그들의 빌드업 역시 훌륭했다. 검증 된 외국인 선수 세징야와 에드가는 위협적이었고 강윤구와 류재문은 인천의 오른쪽을 두들겼다. 몇 번의 실수는 있었지만 정동윤은 그들을 잘 막아주었고 그가 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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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29R v 포항 (A)Football for Respect_2018 2018. 9. 22. 18:29
조화롭지 못했다. 18년 9월 22일 14시 @포항스틸야드(TV 중계 시청) 버스도, KTX도, 비행기도 모두 좌석이 없었다. 가고 싶었지만 갈수도 없어서 결국 인천으로 향했는데 그렇다고 인천으로 가는 여정도 쉽지 않았다. 군자> 공덕> 검암> 서구청> 택시를 타고 웸블리펍으로. 인천에서 웸블리라니? 구단 이벤트 당첨으로 머나먼 길을 떠났고 처음으로 TV 중계를 통해 인천 경기를 단관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오셨고, 이태희, 최범경, 이정빈 선수도 왔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시작된 경기였지만 문선민이 일대일 찬스를 놓치고, 김보섭이 어처구니 없는 파울을 하며 PK를 내주면서 점점 꼬여갔다. 꼬인게 맞는지, 실력이 없는것인지 모르겠지만. 인천도 나름 노력했고 결과를 만들려고 애썼지만 그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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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28R v 수원 (H)Football for Respect_2018 2018. 9. 15. 20:42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은 정신 차릴 심판과 일관성 있는 인천. 18년 9월 15일 1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10경기 무패를 달리던 울산을 3:2로 잠재운 기세와 각국 대표인 문선민, 아길라르, 무고사가 출격하고 2018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진야까지 선발에 이름을 올리니 이제 버무려서 잘 먹기만 하면 되는 경기. 거기다가 예매율이 역대 최다라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라는 구단의 당부까지 곁들이니 소문은 소문대로 난 경기였다. 그리고 세오가 나간 수원의 최근 성적이 형편 없었잖아? 하지만 늘 그렇듯 킥오프가 되면 누가 먼저랄꺼 없이 누가누가 못하나 시작. 인천이야 슛팅하면 벌금이라도 받는 것인지 접고 또 접고 패스하는 일관성 있는 경기력이었지만 수원은 세오가 나가니 공격력도 같이 사퇴한 것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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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25R v 전남 (H)Football for Respect_2018 2018. 8. 23. 10:11
인천은 전남과 자매도시를 맺어야 한다. 꼭.18년 8월 22일 19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0:7의 잔상이 아직 남아있었지만 그래도 인천으로 발길이 향했다. 어쩔 수 없는건가 아무런 기대도 걱정도 없는, 무념무상의 상태로. 인천 서포터즈는 S석을 비우고 서포팅을 하지 않는 강경한 자세로 인천 선수를 맞이하였다. 아무리 못한다 하더라도 코어를 비우는 모습을 본 적이 없는데(단순히 경기장을 안 오는 것 말고) 전례 없는 결정에 동의는 했지만 사실 개의치는 않았다. 자리를 비운다는 것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는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는 이러한 강수는 경기장의 텐션을 계속 유지시켜주는 반전의 계기가 되었다. 90분 내내 서포팅은 없었지만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조성 되었고, 어디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