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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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천 유나이티드 13시즌 개막Football for Respect_2013 2013. 3. 3. 01:58
꽤나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봄기운이 향긋 솟아 오르면서 1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경남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K리그 클래식의 긴 여정을 시작한다. 본격적인 김봉길 마에스트로의 지휘봉. 정혁, 이규로 등이 떠났지만 새로운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이 보여줄 앙상블. 게다가 선수로서 가장 좋아하는 리천수 동무의 합류. 그래서 이 시간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고 개막전을 기다리고 있다. 김형범이 합류한 경남이 꽤 껄끄러운 상대이기는 하지만 오늘만큼은 제법 재밌고 괜찮은 결과를 내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어느덧 10년차.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05시즌에 뭣 모르고 보여줬던 매서움을 되찾아 다시 한번 좋은 결과를 내면 좋겠지만, 그보다 인천 유나이티드 특유의 끈끈함을 갖춘 즐겁고 클래식 다운 격 있는 경기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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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R- 인천:수원Football for Respect_2012 2012. 3. 12. 12:43
최악의 발권시스템과 경기장관리는 다들 아시는 내용일테니 언급하지 않겠다. (덧. 그냥 최악이었다. 아마추어 오브 아마추어.) 또다시 언제부터인가 무패진행(무승부와 패만 있다)으로 익숙해져갔지만 그래도 약간의 설렘과 기대가 있었다. 확실히 남패전보다는 좋아졌다. 어찌어찌됐든 공격의 꼭지점인 설기현에게 공이 잘 투입되었다. 그러나 그 후는? 설기현은 확실히 윙어 스타일이어서 공을 잡으면 측면으로 빠져나가 크로스를 올린다. 크로스도 불안하긴 했지만 그러한 공격패턴은 제법 성공적이었는데 역시나 그 공을 처리해줄 공격수가 없는게 문제다. 김신욱이 갖고 싶다. 아니면 남일우 좀 써보던가. 문상윤은 대건고 유스출신이라 기대가 많은 선수인데 제법 괜찮은 돌파를 보여주긴 했다. 지켜봐야 할 선수. 김남일의 존재는 크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