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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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3R v 상주 (A)Football for Respect_2018 2018. 5. 14. 08:52
무기력했던 전반전. 18년 5월 13일 14시 @상주시민운동장 감독의 사퇴라는 충격 때문이었을까, 인천의 전반전은 정말 손꼽을만한 최악의 경기력이었다. 프로가 못해도 이렇게 못할수가 있단 말인가. 백포 앞에 고슬기, 한석종을 뒀지만 둘의 역할 분담이 전혀 구분 되지 않았고 수비는 전체적으로 우왕좌왕하다가 3실점 했다. 그런 전반전을 보고나니 후반전에 2골을 따라 붙어도 좀처럼 텐션이 오르질 않았다. 고슬기를 빼고 임은수를 투입하니 그제서야 흐름이 살아났다. 그리고 한석종과도 유기적인 플레이가 나왔고. 인천이 앞으로 승리를 하려면 임은수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정호의 프로 데뷔를 축하합니다. 한강 보면서 원정 떠나는 것은 처음이었다. 맛집 검색으로 찾아간 고려분식. 상주 구경 잘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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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9R vs 대구 (H)Football for Respect_2017 2017. 7. 9. 14:54
헬로. 하이, 인천. 인천놈들 아무도 없나? 라고 머쓱하게 적어본다. 몇년만인지. 그와 별개로 공은 계속 굴러갔고, 인천의 축구 역시 그 자리에서 우리를 만났다. 나 역시. 축구가 차지하던 비중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줄어들었지만 다시 풋뽈포리스펙트에 글을 남기는건 그 의지를 더 이상 줄이지 않겠다는 의지일수도 있겠다. 어디가서 자랑할 수준도 아닌 글솜씨이기에 작은 기억을 남겨두고자 다시 끄적여본다. 17년 7월 8일 19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꿉꿉한 날씨 속의 대구와의 경기는 조현우와 심판, 두 키워드로 남길 수 있지 않을까?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는 그들이 있기에, 나 역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흐름은 꽤나 괜찮았다. 전방의 파괴력은 없었지만 그동안 나를 힘빠지게 했던 패스는 어쩐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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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가까이Football for Respect_2012 2012. 9. 22. 21:42
1. 개인사정으로 대전 원정을 떠나지 못했다. 부랴부랴 일정을 끝내고 집으로 들어와 스포티브이를 켰다. 2. 선수보단 구단이 먼저다.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조금 더 좋아하는 선수도 있고 딱히 좋아하지 않는 선수도 있다. 그중 이윤표가 있다. 트위터에서의 달갑지 않은 언변. 그라운드에서의 투박함. 정인환과 안정적인 중앙수비를 보여주지만 그래도 그닥. 3. 후반이 시작됐고 얼마 후 이보의 아름다운 크로스가 올라왔고 뒤쪽에서 자유로운 몸이 된 한 선수가 깔끔한 헤딩슛을 성공 시켰다. 16번 이윤표. 흠- 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가 손짓을 하며 선수들을 모있다. 그리고 묵념. 출처: @DCFCPRESS 4. 소름이 돋으며 눈물이 핑- 돌았다. 많은 사람들은 '뭐지?' 하며 의아해했지만 난 알았다. 고 한휘현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