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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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U-20 월드컵 폴란드 2019 준우승Football for Respect_2019 2019. 6. 16. 12:19
준우승이라니. 그것도 FIFA 주관 대회에서 결승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실력을 증명했다. 17년 늦가을, 포천에서 처음 봤던 이강인은 골든볼을 수상했다. 사실 몇 경기 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글을 써도 될까 싶지만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 획을 그은 사건이니 끄적 남겨본다. 높은 수준의 경기력은 물론이었고 운도 제법 좋았었다. 남아공 때 골 장면, VAR로 울고 웃었던 세네갈 경기, 결승전 PK는 우리에게 우승까지 갈 수 있는 운을 주었다. 하지만 마지막 두 번의 운이 우크라이나에게 가면서 우승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우크라이나의 동점골과 역전골은 우리 선수들을 맞고 흘러간 것이 어쩜 그렇게 킬패스가 되었는지 아무리 봐도 황당스럽기만 하다. 수프리아하는 그 두번을 놓치지 않았고. 세번 째 골을 뭐 농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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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대한민국 v 인도네시아Football for Respect_2017 2017. 11. 5. 12:46
처음 보는 연령별 대표팀 경기이강인 때문이다 17년 11월 4일 15시 @파주스타디움 AFC U-19 챔피언십 예선 대회가 열리고 있는데 시간이 되서 파주를 찾았다. 이것저것 다 챙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역대급 재능 중 한 명이라는 이강인이 선발로 나올 것 같은 기대감에, 그의 실력을 직접 보고 싶어서 무료 입장이라서 심각한 미세먼지임에도 집을 나섰다. 먼저 놀랐던 건 엄청난 수의 관중. 지난 경기는 500여 명이 입장했다는 기록을 보고 갔는데, 주차장에 차도 많았고 경기장 밖으로 뜨거운 환호가 흘러 나왔다. 알고보니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많이 찾아 온 것. 내년 본선 대회 개최하는 팀으로 축구에 관심이 많아졌다고 하는데, 총동원령이 내려진건지 3천 명은 온 듯 했다. 20번을 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