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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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09 2R v 경남Football for Respect_2019 2019. 3. 10. 23:54
인천 2:1 경남 남준재, 무고사 / 박기동 @인천축구전용경기장 8,108명 초반 경남의 모습은 작년 준우승 팀 다웠다. 짜임새가 있었고 그 중심에는 네베가가 있었다. 그와 짝을 이룬 쿠니모토는 어찌된 일인지 텐션이 꽤 높은거 같았고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조금 침착했더라면. 그 짜임새를 부신건 무고사의 패스였다. 남준재가 빈 공간을 침투하며 패스를 받았고 강력한 슛팅으로 골을 넣었다. 이후 인천은 주도권을 잡았고, 허공에 패스를 해대서 '오른발의 파괴자'라는 별명이 머쓱해진 하마드의 패스를 무고사가 컷백의 정석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을 2:0으로 마치다니. 인천이? 🤔 경남의 머치가 교체 투입되었고 남준재를 병원으로 보내면서 분위기는 상당히 과열되었고 거친 경기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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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38R v 전남 (H)Football for Respect_2018 2018. 12. 2. 20:52
승리, 9위, 잔류. K리그1의 핵인싸 ‘파검’ 18년 12월 1일 14시@인천축구전용경기장 초반에 전남의 기세가 좋았지만 질 것 같지는 않았다. 그런 기분이 들 때가 있다. 그리고 남준재의 발리 원더골이 들어갔을 때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준재. 여름에 인천으로 와서 분위기를 만들고, 피치 위에서 헌신하고 중요할 때마다 환상적인 골을 넣었다. 인천에서 첫 시즌 마다 사실 세번째 항상 최고의 활약을 펼쳐주는데 올해도 그랬다. 다음 시즌에 폼 하락, 이적으로 이어지는 루틴은 이제 끝냈으면. 남준재가 얻어낸 PK를 무고사가 성공시켰다. 무고사. 초반에는 케빈보다 투쟁심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지만 나의 잘못된 생각이었다. 언제나 we are strong을 외쳤고 인천 앰블런을 가리키는 셀레브레이션은 모두의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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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35R v 상주 (H)Football for Respect_2018 2018. 11. 4. 17:11
지난 경기에서 내린 비는 단비가 되어. 18년 11월 3일 1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대구와의 34R 경기 종료 직전 비가 내렸고 이게 과연 단비가 될까 했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승점을 촉촉히 채워주는 단비가 되었다. 땅이 적셔졌으니 이제 단단하게 땅을 굳히고 잔류라는 씨앗을 싹 틔우면 되리라. 한석종이 돌아왔다. 선발 명단에 임은수 대신 한석종 이름을 보았을 때 딱히 거슬리는 부분은 아니었다. 임은수의 잠재력이 크고 초반 경기력이 좋았지만 최근 경기들에서는 그의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이 사실. 그렇다고 한석종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꺼란 기대는 안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작년의 중동으로 떠나도 될 한석종이 되어 나타났다. 원더골 아니면 넣지 않는 남준재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느낌이 경쾌했던 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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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33R v 전북 (A)Football for Respect_2018 2018. 10. 22. 00:00
인천은 K리그1에 있을 자격이 있다⚫️🔵 18년 10월 20일 14시 @전주월드컵경기장 안데르센 감독의 인터뷰로 시작해볼까 한다. 안데르센 감독은 “K리그 챔피언을 상대로 80분까지 좋은 경기를 했다”고 한 뒤 “운이 좋지 않았으며 마지막 실점 장면에서 집중력을 잃었다”며 후반 42분 이동국에게 허용한 실점을 안타까워 했다. 이어 그는 “K리그 챔피언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한 것은 희망적이다. 선수들은 따로 말 할 게 없을 만큼 잘 하고 있다”며 스플릿 라운드에서의 좋은 결과를 기대했다. 하지만 안데르센 감독은 “오늘 우리가 상대한 것은 전북과 함께 3명이 있다”며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도 표출했다. 잔류 경쟁에 대해서는 “우리가 오늘 3실점할 경기는 아니었다. 실점 후에도 좋은 기회가 있었다. 오늘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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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9R v GS (H)Football for Respect_2018 2018. 7. 22. 23:04
아름다운 밤이에요:) 18년 7월 22일 1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때로는 할 말은 많은데 적을 말이 없어서 리뷰 쓰기가 곤란하다. 오늘도 그러하다. 할많하않 이 경기를 직접 본 사람들은 내 마음을 이해하겠지. 직관하자 인천의 축구를 뭐라고 정의 할 수 있을까? 눈물겨움? 종료 휘슬이 울려퍼졌을 때 눈물이 찔끔 났던건 비단 나뿐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매번 머릿속을 맴도는 인천유나이티드가 뭐라고, 그게 뭐라고. 그 생각을 하면서 경기를 보러 가는 이유가 뭘까. 하찮은 공놀이, 그 공놀이를 하는 인천에게 너무 많이 빠져버린게 아닐까. 그러다보니 오늘처럼 축구의 매력을 알 수 있는 경기를 보게 되고. 선수들 이름을 적고 경기력에 대해 말하고 싶기도 하지만 오늘은 그저 모두가 다 잘해주었다 라고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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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6R v 강원 (H)Football for Respect_2018 2018. 7. 11. 22:30
강원은 언제나 맛있는 반찬이었는데 이제는 우리가 18년 7월 11일 19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같이 길을 걷는 친구들에게 말했다. "클럽에서 한참 놀아서 하이텐션인데 누군가 음악을 끊은거 같아." 말 그대로 뭔가 개운치 않은 기분이다. 스코어가 3:3이니 많은 사람들은 재미있는 축구를 했다고 말하겠지만 이런 일이 올 시즌 내내 이어졌고 1승7무8패로 최하위가 되었다. 이쯤되면 과학이요, 승리요정의 장난이랄까. 안데르센 감독 부임 후 2무, 연속 3:3의 경기다. 감독도 인터뷰에서 격한 반응을 보였는데 무리는 아니다. 오늘 보여준 전술은 감독의 책임이 맞지만 60분 이후 늘 보여주는 멘붕 상태는 감독도 어찌할 수가 없는 것 아닐까. 휘몰아치는 전반이 지나면 어김없이 스물스물 피어오르는 무승부 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