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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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09 2R v 경남Football for Respect_2019 2019. 3. 10. 23:54
인천 2:1 경남 남준재, 무고사 / 박기동 @인천축구전용경기장 8,108명 초반 경남의 모습은 작년 준우승 팀 다웠다. 짜임새가 있었고 그 중심에는 네베가가 있었다. 그와 짝을 이룬 쿠니모토는 어찌된 일인지 텐션이 꽤 높은거 같았고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조금 침착했더라면. 그 짜임새를 부신건 무고사의 패스였다. 남준재가 빈 공간을 침투하며 패스를 받았고 강력한 슛팅으로 골을 넣었다. 이후 인천은 주도권을 잡았고, 허공에 패스를 해대서 '오른발의 파괴자'라는 별명이 머쓱해진 하마드의 패스를 무고사가 컷백의 정석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을 2:0으로 마치다니. 인천이? 🤔 경남의 머치가 교체 투입되었고 남준재를 병원으로 보내면서 분위기는 상당히 과열되었고 거친 경기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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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31R v 경남 (H)Football for Respect_2018 2018. 9. 30. 19:46
분위기가 결과를 만들었다. 18년 9월 30일 1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경기장에 도착했을 때 느껴지는 기운이 가끔 있다. 오늘은 이길거 같은데? 하는 느낌을 받았는데 꽤 많은 관중이 와서도 그랬지만 절실한 기운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잘못된 느낌이었는데? 라고 생각한건 경기가 시작하고 얼마 안되서부터였다. 경남은 괜히 2위가 우린 12위 아니었다. 안타깝게도 경남 선수들의 레벨은 인천보다 조금 더 높았다. 쉽게 볼을 잃지 않았고 빌드업은 꽤 쉽게 이루어졌다. 게다가 전방에 말컹에 버티면서 공을 받으면 슛팅까지 이어지는 모든 과정이 단단하면서 부드러웠다. 움직임 또한 인천에 비해 빠르면서 멈추지 않았고. K리그2에서 올라 온 팀이라고 보기 어려운, 밸런스가 잘 맞춰준 팀이었다. 김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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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천 유나이티드 13시즌 개막Football for Respect_2013 2013. 3. 3. 01:58
꽤나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봄기운이 향긋 솟아 오르면서 1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경남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K리그 클래식의 긴 여정을 시작한다. 본격적인 김봉길 마에스트로의 지휘봉. 정혁, 이규로 등이 떠났지만 새로운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이 보여줄 앙상블. 게다가 선수로서 가장 좋아하는 리천수 동무의 합류. 그래서 이 시간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고 개막전을 기다리고 있다. 김형범이 합류한 경남이 꽤 껄끄러운 상대이기는 하지만 오늘만큼은 제법 재밌고 괜찮은 결과를 내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어느덧 10년차.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05시즌에 뭣 모르고 보여줬던 매서움을 되찾아 다시 한번 좋은 결과를 내면 좋겠지만, 그보다 인천 유나이티드 특유의 끈끈함을 갖춘 즐겁고 클래식 다운 격 있는 경기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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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5R- 인천:경남Football for Respect_2012 2012. 4. 2. 19:00
무승부를 예상했는데 순도 높은 0:0 무승부를 보여주었다. 1. 딱히 눈에 띄는 것은 없었고, 번즈가 처음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두박자 느린 슛팅으로 아쉬움만 느끼게 해주었다.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 2. 무언가 하려는 것은 좋은데 패스로 완벽한 골 찬스를 만드는 것이 안 된다면 그냥 막 뻥뻥 질러대는 모습이라도 보여주면 좋겠다. 패스에 패스 또 패스. 결국에는 슈팅도 못하고 전부다 커팅. 3. 상대가 퇴장 당한 후 30분 동안 대체 뭘 보여준건지; 다시 한번 허감독님의 무전술을 보고 온 경기. 개인의 능력으로 안 되면 부분전술이라도 있어야하는데; 에휴- 4. 예능감 쩌는 권정혁의 슈퍼세이브! 권정혁을 국대로! 5. 유병수가 그립구만; 아아 그의 실력은 정말 뛰어났습니다. 6. 보고 있나 동봉이장! 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