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덕분에 논현동 다녀오느라 전반 40분 쯤에 경기장에 도착했다. 결혼 축하해, 석정미쓰고!
뭐 8경기 무패의 부산과 8경기 무승의 인천의 경기였는데 실력은 엇비슷했다. 그냥 누가누가 더 잘 비기나 하듯이.
인천은 중앙에서 설기현으로 공을 뽑아주고- 그다음 플레이가 너무 아쉬었다. 설기현이 어떻게든 크로스를 올리려 했는데 금방 둘러쌓이면 속수무책이었다. 그럴때 미드필더들이 공을 받으러 올라와줘야 하는데 강 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다. 그러니 다음 플레이가 진행이 안 되지. 고립되면 뺏기거나 불안전한 크로스가 올라가게 되고 기회는 날아간다. 훨훨.
부산은 빠른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지만 임팩트가 없었다.
결론은 질식축구. 재미없게 만들어서 질식시키려고 작정한듯 했다.
그리고 전용이라 그래서 더 잘 보이는지 몰라도 심판들의 능력이 의심스럽게 느껴진다.
오, 저 멀리 못난이 제가 보이는군요. 저렇게 생겼습니다.
언제나 함께 하는 포세이돈. 계속해서 인천을 응원합시다:-)
다음 경기, 퐈컵에서 김해시청은 이기겠지. 그럴거야. 유준수가 골 넣어서 이길거야. 작년처럼; 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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