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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 for Respect_2017

17, 31R v 수원 (H)

풋뽈포리스펙트 2017. 9. 2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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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니 받거니, 이렇게 요약 할 수 있겠다. ​세오타임, 시우타임은 과학입니다

17년 9월 23일 1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강등 당하는 일은 없겠지만(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챌린지용으로 쓰는 것도 예의는 아니고), 강등을 피하기 위해서 인천은 여전히 바쁘게 뛰어야했고 상대는 만만치 않은 수원. ​​​​​언제 이겨봤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했다.


축구 보기 참 좋은 날씨. 비록 6천여 명 밖에 오지 않았지만 이 날 만큼은 모두가 힘을 합쳐 ​​​​​​​인천을 외쳤다. 그래서 어쨌든 만족할 결과를 얻었겠지.


주인공은 하창래. 또 손을 쓰면서 PK를 내줬고, 이후에는 염기훈의 핸드볼로 얻은 PK 상황에서 정말 눈물겨운 득점을 해주었다. 연습생으로 들어와서 1년차 생활을 하고 있는 그에게 11분의 시간은 지옥과 천당을 오가는 꽤나 괴로운 시간이었을테지. 앞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송만식인지 송만석인지, 정말 심판의 자질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도 지겹다. 제발.


많은 팀을 보지만 이 날 수원처럼 쓰레기 같은 경기를 하는 팀도 본 적이 없다. 특히 이종성은 더러운 수원 수비수들의 계보를 이어가는 재목으로는 틀림없다. ​짝짝짝매튜나 구자룡도 마찬가지.


이진형은 정말 미친게 맞다. 이진형이 아니었으면 지금쯤 12위와 가까이에 있었겠지. ​유현은 이제 안녕ㅠ

모두 어려운 상황에서 무승부를 기록해주었고, 여전히 강등을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특히 올해 가장 안 좋은 폼을 보여줬던 한석종과 김용환, 여전한 웨슬리, 무색무취 아무나 받아라 데구르르패스 이상협이 있었지만-_ -

그 순간 순간에는 뛰지 않는 모습에,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모습에 화도 났지만 어쨌든 쉽지 않은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는 것, 희망을 놓지 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문선민의 퍼스트터치가 더 좋아지길 바라는건 무리일까

앞으로 대구, 강원과의 두 경기. 상위로 갈 수는 없지만​(내년엔 높이 가자)​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쌓고 스플릿을 잘 준비했으면 한다.

인천 1:1 수원
G: 하창래 / 염기훈

​사진 출처: SPO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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