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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 for Respect_2017

17, 29R v GS (H)

풋뽈포리스펙트 2017. 9. 1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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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전어, 보다 맛있는 가을북패:)

17년 9월 17일 15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공중파 중계도 있고, 15시로 시간이 변경되어 미리미리 도착해서 볼비어 한잔 ​열라 맛 없음


바람도 선선하고, 화창하기 그지없던 하늘 그리고 인천의 경기장이 이렇게 멋졌던가? 하찮은 공놀이를 좋아하는 모든 분들을 존중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직접 경기장에 오지 않는다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일까. 축구는 텔레비전, 컴퓨터, 모바일이 아닌 당신이 찾아 갈 수 있는 곳에 있다.

웜업을 하러 온 선수들, 잔디에 물 뿌리는 모습, 그 외의 모든 것들을 볼 수 있는건 경기장을 찾은 당신만의 혜택임일 것이다.


인천 강등을 외치던 북패종자들은, 시우타임을 맞이하고 통금시간이 임박했는지 부랴부랴 떠났다. 그리고는 황새의 전술을 탓하는 댓글을 남겼으리라.


북패의 윤일록은 프로가 맞냐! 라는 조롱을 들어야했고, 황현수는 절호의 기회를 수비답게 걷어내주었다. 이 두 장면 외에는 글쎄, 딱히 기억에 남는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컬레드와 오스마르는 허둥지둥 수비를 보여주기 바빴고.


VAR까지 챙겨주었던 심판이 북패를 밀어줬지만(...)


웨슬리의 삽질이 있었지만, 어느덧 김대중이 만들어준 시우타임이 찾아왔고 그 시간은 우리의 행복이 되었다. 의도한 것인지, 불규칙 바운드였는지 알게뭐야, 넣기만 하면 장땡인걸.

저를 찾아보세요.

쏟아져 나온 기사처럼, 부노자는 탄탄한 벽이었고, 심지어 발재간까지 있어서 앞으로 하창래의 입지가 좁아지지 않을까 싶다. 고집만 줄인다면:)

김대중은 헤더가 점점 더 이상해지는것 같지만 발밑이 좋아지는 것 같으면서도 아닌데, 이번에 또 발로 도움을 해냈다. 도움이 다섯개!

유스쟁이 김보섭과 김진야는 조금 더 부지런할 필요가 있을 것이고, 이상협은 제발 성의 있는 패스를 해주길 ㅠ

이진형 사랑해요!


여전히 이기형 감독의 전술에 갸우뚱 할 때도 많지만, 그의 간절함만은 선수 이상 일 것이다.

가을북패는 언제나 인천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다. 이제 강등 싸움이 아니라 중위권 싸움으로 올라가주길 바라며, 전남에게 승삼이를 받아오길 바란다. 그건 원래 우리껀데 쟤네가 훔쳐간거라구! ㅋㅋ

인천 1:0 GS
G: 송시우

​사진 출처: KBS,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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