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26R vs 상주 (A)

이길 땐 이겨야한드아아. 올해 직관 첫 승‍:)

17년 8월 12일 19시
@상주시민운동장

참으로 오랜만에 원정 버스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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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마음에 들었다. 여름의 끝자락. 일찍 상주에 도착하여 미리 저녁을 먹기로, 해서 상주시장에 가서 선지국밥과 막걸리를 함께 했다. ​역시 운전은 남이 해주는게 최고​
상주는 11년 쯤? 상무가 상주로 이사 왔을 때 처음 가보고 6년만에 방문했다. 그땐 몰랐는데 이리도 후졌던가; ​신라시대의 누군가의 무덤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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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업 발표. 흠, 김대중이라.
사실 최근 재미를 못보는 경기의 연속이라 발빠른 선수들을 기대했는데 다시 김대중이 나와서 실망스러웠다.

경기가 시작되고, 생각보다 빠른 채프만의 골, 뭐하는거야 하는 생각이 드는 중반, 주민규의 동점골, 오늘도 망했구나 하는 생각, 박용지가 들어왔고 얼마 되지 않아서 키퍼의 얼굴을 맞추는 멋진 골로 나에게 올해 첫 직관 승리를 안겨주었다. ​올해 박용지는 까지 말자

​이기는 것이 이렇게 좋은데, 좋은걸 왜이리 하질 못하니!

올해 원정에서 세번의 승리를 거두며, 집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서는 안 샌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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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신청했던 원정 버스. 올해는 몇 번 더 타볼까?

​인천 2:1 상주
​G: 채프만, 박용지 / 주민규

 

사진 출처: DA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