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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 for Respect_2017

17, 22R vs GS (H)

풋뽈포리스펙트 2017. 7. 2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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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을 쪽팔리게 만들지는 말자.

17년 7월 19일 19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질거 같겠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그래도 이길거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강원과의 경기는 나쁘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주중 경기는 0:3이 디폴트인지, 1:5라는 결과가 나왔고 직관을 다니면서 5실점 경기는 처음이 아닐까 싶다(생각해보니 문학에서 전북에게 1:6으로 패한 적이 있었다!). 그만큼 형편 없었다는 이야기가 되겠지.

칼퇴를 하고 부랴부랴 왔지만 경기장 도착하기도 전에 실점, 경기장 도착하니 실점. 9분만에 0:2가 되었고, 너털웃음만 나왔다. ​이러려고 칼퇴했나, 괴롭고 자괴감
​​


인천은 그래도 짠물수비로 유명했는데 벌써 몇 실점인지. 누가 더 잘못했나 평가하고 싶지는 않지만, 첫 실점에서 김동민의 위치선정은 너무나 별로였고 하창래는 오늘 실점에 있어서 너무나 많은 관여를 했다. 심지어 pk까지 내주는 펀칭이라니.

해도 안 될거 같은 실력차에 약간의 좌절감을 맛봤고, 뛰지 않는 선수들에게 조금의 분노를 느꼈다. 포기하면 편하긴 하지만 시간과 돈을 들여 찾아와준 사람들을 위해 한발 더 뛸 의무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너의 실력이라면 더 이상 할 말은 없지만.

박용지의 슛팅은 엄연히 수비수 손에 맞았고, pk를 불지 않은 심판에게는 뭐라 하기도 지쳤다. 비디오 판독은 왜 하는걸까. 고의가 아니라고해도 골을 손으로 막아냈다면 pk가 맞지 않을까? 뒤이어 나온 윤상호의 슛팅 아닌 패스는 한숨이 절로 나왔다. 적극적이지 않은 그의 모습이 이제는 당연해지는거 같아서 큰일이다.

패스마스터는 대체 언제 다시 마스터가 될런지, 수많은 세트피스에서 제대로 된 모습이 나올지, 초반 폼들은
다 어딜간건지, 여름이면 누구보다 잘났던 인천의 모습은 언제 다시 볼런지.


쓰기도 지친다. 그냥 고요한 욕이나 해야겠다. 원정와서 상대팀 도발 하면 좋냐?

대구의 승리로 강등 플옵 순위에 위치하게 되었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지만, 지금부터 간절해질 필요가 있을거 같다.

김대중의 어시스트, 박용지의 골. 앞으로의 희망이라고 해야할까.

​사진출처: SPOTV,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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